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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랜드마크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by 따말 2025. 3. 15.

짙은 녹청색바탕에 오른쪽이 좀더 긴 노란색 십자가의 스웨덴 국기

 

바이킹의 전설과 현대적인 북유럽 감성이 공존하는 나라, 스웨덴!

이곳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어떤 곳일까요?

스칸디나비아의 보석이라 불리는 스웨덴을 여행해 보신 적 있나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는 전 세계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랜드마크들이 가득한데요. 바이킹의 후예로서의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품은 스웨덴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하나씩 살펴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떠나볼까요?

중세의 흔적, 감라 스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중심에는 감라 스탄(Gamla Stan)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13세기에 형성된 중세 도시로,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구시가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감라 스탄을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죠. 좁은 돌길, 형형색색의 고풍스러운 건물,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면 바로 스웨덴 왕궁(Kungliga Slottet)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 중 하나로, 현재도 왕실의 공식 행사 등이 열리는 곳이죠. 내부에는 왕의 방, 왕관 보관소, 그리고 과거 왕들이 거주했던 공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스웨덴 왕실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정오에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은 감라 스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곳은 스톡홀름 대성당(Storkyrkan)입니다. 13세기에 세워진 이 성당은 스웨덴의 국왕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유서 깊은 장소로, 내부에는 아름다운 황금빛 제단과 ‘세인트 조지와 용’이라는 유명한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감라 스탄은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노란빛 가로등이 좁은 골목을 은은하게 밝히며, 바와 레스토랑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가 운치를 더하죠.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스웨덴식 미트볼과 따뜻한 글뤼바인(스칸디나비아식 뱅쇼)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거예요. 스웨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감라 스탄에서 중세의 흔적을 따라 걷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스웨덴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7세기 바다에서 온 보물, 바사 박물관

1628년, 스웨덴의 왕 구스타브 2세 아돌프는 바다를 지배할 강력한 전함을 건조했습니다. 하지만 웅장한 모습과 달리, 첫 항해에서 균형을 잃고 침몰하고 말았죠. 그렇게 바닷속에서 잠들어 있던 바사호(Vasa)는 300년이 지나서야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징 내용
건조 연도 1628년
침몰 후 인양 1961년
현재 위치 바사 박물관, 스톡홀름

현재 바사 박물관에는 이 거대한 전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의 해상 군사 기술과 스웨덴의 야심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지입니다.

왕실의 위엄, 드로트닝홀름 궁전

스웨덴 왕실의 공식 거주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드로트닝홀름 궁전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17세기 프랑스식 바로크 스타일로 지어진 이곳은 화려한 내부와 광대한 정원으로 유명하죠.

  • 국왕과 왕비가 현재 거주하는 공간 (일부 공개)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실 극장 (현재도 공연 진행)
  • 중국풍 정원과 바로크 스타일 조경

얼음으로 만든 예술, 아이스 호텔

스웨덴에는 세계 최초의 얼음 호텔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아이스 호텔(Ice Hotel)은 매년 겨울, 스웨덴 북부 유카스야르비(Jukkasjärvi) 지역에 새롭게 지어지는 특별한 호텔입니다.

호텔의 모든 것은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에는 환상적인 얼음 조각과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죠. 이곳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거예요!

북극의 신비, 키루나와 오로라

북극권에 위치한 키루나(Kiruna)는 오로라(Aurora)를 보기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매년 수많은 여행객이 이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죠.

특징 설명
위치 스웨덴 최북단
오로라 관측 최적기 9월~3월

자주 묻는 질문 (FAQ)

🏰 감라 스탄은 몇 시간 정도 둘러보면 충분한가요?

감라 스탄은 비교적 작은 지역이지만, 역사적인 명소와 골목골목 숨겨진 매력을 즐기려면 최소 3~4시간은 필요합니다. 특히 왕궁과 대성당 내부를 관람하고, 근위병 교대식을 구경하려면 반나절 이상 머무는 것이 좋아요. 저녁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스웨덴 전통 음식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 바사 박물관의 가장 흥미로운 전시는 무엇인가요?

가장 중심이 되는 전시는 당연히 17세기에 침몰한 후 300년 만에 인양된 ‘바사호’ 자체입니다. 거대한 배의 원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배에 새겨진 섬세한 조각과 당시의 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또한, 바사호에 탑승했던 선원들의 유품과 DNA 분석을 통해 밝혀진 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시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 키루나에서 오로라를 볼 확률이 얼마나 되나요?

키루나는 북극권에 위치한 덕분에, 9월부터 3월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날씨만 맑다면 80% 이상의 확률로 오로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12월~1월은 밤이 길어져 오로라 관측이 가장 용이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구름이 많은 날에는 오로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2~3일 정도 머무르면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아요.

마무리하며

스웨덴은 바이킹의 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나라입니다.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감라 스탄, 30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바사호, 그리고 신비로운 오로라가 펼쳐지는 키루나까지, 각각의 랜드마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수백 년의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과도 같습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이 아름다운 나라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라며, 여행을 계획하실 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