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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랜드마크

대륙의 실수, 중국의 엉뚱한 랜드마크 3

by 따말 2025. 3. 15.

중국의 삼성신 톈쯔호텔

중국의 랜드마크들, 웅장하고 화려할 것 같지만 가끔은 ‘이게 왜 여기에 있지?’ 싶은 엉뚱한 건축물들도 있습니다. 대륙의 스케일로 탄생한 황당한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예상치 못한 광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웅장한 랜드마크를 기대했는데, "이거 정말 진심으로 만든 거야?" 싶을 정도로 의아한 건축물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특히 중국에서는 ‘대륙의 실수’라 불릴 만큼 독특한 랜드마크들이 많습니다. 일부는 창의적이라기보다 기상천외하고, 어떤 건 세계 유명 건축물을 어설프게 따라 한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황당한 랜드마크 3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들을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1. 중국의 ‘가짜’ 에펠탑

파리는 너무 멀고 비싸다? 그렇다면 중국 항저우 근처에 있는 ‘티앤두청’(天都城)의 에펠탑을 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프랑스 파리를 그대로 복제한 듯한 도시로, 에펠탑뿐만 아니라 샹젤리제 거리와 유럽풍 건물들까지 재현해 놓았습니다. 문제는 너무 가짜 티가 난다는 것! 프랑스 감성이 아니라 테마파크 느낌이 강하고, 관광객도 거의 없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이곳은 원래 부유층을 위한 럭셔리 주거 단지로 기획되었지만, 기대만큼 인기가 없었고 현재는 반쯤 버려진 상태라고 하네요. 그래도 중국에서 파리 여행 느낌을 살짝이라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입니다.

2. 피아노 & 바이올린 건물

중국 안후이성에 가면 거대한 피아노와 바이올린 모양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도 ‘피아노 & 바이올린 빌딩’!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건물일까요? 아닙니다. 사실 이 건물은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홀과 전시장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건물 특징 설명
모양 거대한 피아노와 투명한 바이올린
용도 웨딩홀, 전시 공간
위치 중국 안후이성

바이올린 부분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고,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 역할을 합니다. 독특한 외관 덕분에 SNS에서 화제가 되긴 했지만, 실용성은 좀 의문스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3. 신비로운 신들의 호텔, 톈쯔 호텔

베이징 근교에는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호텔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톈쯔 호텔(天子大酒店)입니다. 이 호텔은 세 명의 중국 신들이 건물 자체가 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죠. 세 신은 각각 부(富), 녹(禄), 수(寿)를 상징하며, 호텔 입구도 이 신들의 몸 일부에 해당합니다. 이 호텔의 가장 유명한 특징 중 하나는, 수(壽) 신의 손에 들린 복숭아 모양의 객실입니다. 이 방에서 하룻밤 묵으면 장수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지만, 솔직히 외관이 너무 특이해서 무섭다는 평도 많아요.

  • 세계에서 가장 큰 ‘신’ 조각 건축물
  • 복숭아 모양의 객실이 있는 유일한 호텔
  • 신비로운 전설과 함께한 건축물

독특한 건축물 덕분에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이 호텔, 여러분은 묵어보고 싶으신가요?

4. 중국은 왜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이제까지 살펴본 랜드마크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실용성보다 ‘시각적 임팩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죠. 중국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도시 개발도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을 짓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특히 지역 정부나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관광 명소로 만들려는 목적이 강했다고 해요. 또한 중국에서는 풍수지리와 전통문화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래서 건물의 모양을 길운을 부르는 형상으로 디자인하는 경우도 많죠. 예를 들어 톈쯔 호텔의 ‘신’ 조각도 부(富), 녹(禄), 수(寿)를 상징하며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5. 더 기묘한 랜드마크들

지금까지 소개한 곳들 말고도 중국에는 황당한 건축물이 많습니다. 어떤 것들은 예술적인 시도였고, 어떤 것은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었죠. 아래 몇 가지 기묘한 랜드마크를 더 소개합니다.

이름 설명
천문대 모양 호텔 거대한 망원경 형태의 호텔로, 우주에서 온 신호를 잡는다는 콘셉트
동전 빌딩 풍수지리를 고려해 거대한 동전 모양으로 지어진 건물
빅팬 빌딩 거대한 선풍기 모양의 사무실 빌딩

6. 방문할 만할까? 피해야 할까?

이제 질문이 생깁니다. 이곳들은 실제로 방문할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저 사진으로만 보는 게 나을까요? 사람들마다 의견이 갈리지만, 일반적인 평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방문 추천: 피아노 & 바이올린 빌딩 – 독특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음
  • 관심 있다면 방문: 톈쯔 호텔 – 기네스북에 오른 독특한 건축물 경험
  • 패스 추천: 가짜 에펠탑 – 기대보다 실망할 확률이 높음

결론적으로, 이런 랜드마크들은 일반적인 여행 코스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랜드마크"를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기대치를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국에서 가짜 랜드마크를 많이 만드는 이유가 뭔가요?

중국에서는 빠른 도시 개발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 독특한 건축물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풍수지리나 전통적인 상징성을 고려한 디자인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Q 중국의 ‘가짜 에펠탑’은 파리 에펠탑과 얼마나 비슷한가요?

중국 항저우 근처 티앤두청의 에펠탑은 실제 에펠탑보다 작고, 주변 분위기도 프랑스 파리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형태는 상당히 유사하며, 가까이서 보면 ‘테마파크’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Q 피아노 & 바이올린 빌딩은 실제로 음악과 관련된 건물인가요?

아닙니다. 겉보기엔 음악과 관련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홀 및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Q 톈쯔 호텔의 복숭아 모양 객실은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중국에서 복숭아는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과일입니다. 톈쯔 호텔에서는 복숭아 모양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면 장수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Q 중국에서 가장 기괴한 랜드마크는 무엇인가요?

의견이 다양하지만, 거대한 동전 모양의 빌딩이나 선풍기 모양 사무실 빌딩 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괴한 건축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Q 이런 엉뚱한 랜드마크들은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있나요?

일부는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지만, 대부분은 기대에 못 미쳐 유령 도시처럼 방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진 명소로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여행을 하다 보면 아름답고 감탄할 만한 곳도 많지만, 가끔은 ‘이게 뭐지?’ 싶은 장소도 만나게 됩니다. 중국의 엉뚱한 랜드마크들은 바로 그런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죠. 가짜 에펠탑, 피아노 건물, 신들의 호텔… 이런 곳들을 직접 방문해 보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여행 중에 황당한 랜드마크를 본 적이 있나요? 재미있는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음에도 더욱 흥미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고 오겠습니다.